
강진군은 지난 25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김준철 부군수 주재로 각 부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2027년 국고건의 현안사업 발굴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총 44건, 총사업비 4,727억 원(국도비 3,542억 원) 규모의 현안 사업이 발굴·보고됐다.
이번에 발굴된 사업은 국도비 3,000억 원 확보라는 목표 아래 각 부서의 중앙부처 건의 및 공모 대응을 위한 준비 상황과 가능성을 집중적으로 논의하며 강진군의 재정 자립과 지역 활력 제고를 위한 본격적 시동을 걸었다.
이번 보고회에서 가장 규모가 큰 단일 사업은 병영천 기후대응댐(홈골제) 조성사업으로, 총사업비 1,110억 원(전액 국비) 규모로 건의가 검토됐다. 강진군은 생활 SOC 확충 차원에서 상하수도와 재해 대응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으며, 지난해 강진읍 강변여과수 개발, 병영홈골댐 등 풍수해 생활권 정비사업을 통해 재해 대응력을 높이고 있다.
또한, 강진읍 상수도 비상공급망 구축(80억 원), 강성·월남·부흥지구 농어촌생활용수 개발사업(240억 원) 등 7개 사업이 총 1,499억 원 규모로 발굴되어 군민의 생활용수 안전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옴천면 원타운(One-town) 조성사업(800억 원), 화산지구 다목적 농촌용수 개발사업(160억 원, 전액 국비), 강진읍 우리동네 살리기(83억 원), 농어촌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39억 원) 등 총 1,082억 원 규모의 4개 사업도 제안됐다. 이는 군내 농어촌 지역의 정주 여건 개선과 생활 기반 강화를 목표로 한다.
강진군 육아수당 국가정책 확대 사업(591억 원)도 핵심 건의 사업으로 제안됐다. 지방소멸 대응 차원에서 강진군이 자체 추진 중인 육아 지원 정책을 국가 정책으로 확대 반영해 줄 것을 중앙정부에 건의하는 내용으로, 인구 감소 문제 해결을 위한 강진군의 강한 의지를 담고 있다.
강진 고려청자 역사유적 공원화 사업(300억 원)도 핵심 사업으로 포함됐다. 강진 고려청자 요지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국내 잠정 목록에 올라 있으며 최근 등재가 시도 중이고, 지역의 중요 역사유적의 가치를 체계적인 공원 시설로 연결해 강진을 국내외 대표 문화관광지로 육성하겠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강진 까치내재 관광자원화 사업(50억 원)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AI 큐레이션으로 완성하는 관광혁신'(7억 원), 'AI 기반 통합 재난대응 시스템 구축'(10억 원) 등 2개 사업이 제안됐다. 강진군은 AI 산업을 미래 성장 전략의 전면에 내세우고 있으며, 영농형 태양광 연계 스마트팜 사업(200억 원)도 제안되어 농업과 에너지 산업의 융합을 통한 신성장 동력 창출에 나섰다.
이번 보고회는 단순 형식적 보고에서 벗어나 강진군의 공모 역량을 한 단계 높이는 전환점을 마련했다.
김준철 부군수는 "이번에 발굴한 44개 현안사업은 단순한 예산 목록이 아니라 강진군의 미래 설계도"라며 "농어촌 생활 인프라부터 첨단 AI 기술, 문화관광, 인구정책까지 군민의 삶 전반을 아우르는 사업들을 국비로 뒷받침받을 수 있도록 중앙부처와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강진군은 향후 전라남도 및 중앙부처와의 실무 협의, 기획예산처, 국회 예산심의 과정에서 사업 논리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2027년도 국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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