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는 18일 브라질 벨렝에서 열린 제30차 UN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0)에 참석해 2026년 UN기후변화협약 기후주간 유치를 위한 전방위 홍보 활동을 전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최정기 부시장을 포함한 6명의 대표단이 참여해 여수시의 유치 전략과 국제협력 방향을 적극적으로 알렸다.

대표단은 COP30 한국홍보관에서 정책발표회를 열고 기후주간 유치를 위한 대응 방안과 탄소중립 비전, 중앙 및 지방정부와 국제기구 간의 다층적 협력 모델을 소개했다. 발표회에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참석해 여수시의 의지를 높이 평가하며 정부 차원의 지원을 약속했다.

패널 토론에는 유누스 아리칸 이클레이 글로벌정책 총괄국장, 손봉희 이클레이 한국사무소 부소장, 김정섭 전라남도 환경산림국장, 박형열 환경녹지국장이 참여해 여수시의 국제협력 전략과 탄소중립 추진체계에 대해 논의했다. 이상훈 COP33 남해안 남중권 유치위원회 상임위원장을 비롯한 민간단체 관계자들도 동행해 현장에서 적극적으로 유치 홍보를 펼쳤다.

정기명 시장은 이번 정책발표회가 여수가 글로벌 기후행동 도시로 성장하는 토대가 될 것이라며 기후부·전라남도·시민사회와 긴밀히 협력해 2026년 기후주간 유치를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여수시는 COP30 참석에 앞서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전라남도 유럽사무소를 방문해 기후주간 유치와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홍보 활동도 추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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