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명희 의원은 지난 2023년 3월,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항·포구와 선착장에 옥외소화전을 설치해야 한다고 제안한 바 있다.
당시 선착장에 정박한 어선에서 화재가 발생했지만, 현장에 초기 진화 장비가 없어 선주와 주민들이 불타는 어선을 지켜볼 수 밖에 없었던 사례를 확인하고 대책 마련을 요구한 것이다.
윤 의원은 “5분 발언 이후 장흥에서는 화재가 났던 선착장, 단 한 곳에만 옥외소화전이 설치됐다”며, “화재가 난 뒤에야 설치하는 것은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이라고 질타했다.
소방본부에 따르면 올해 전남지역 소방용수시설 관련 예산 21억 4천만 원 중 신규 소화전 설치 예산은 1억 6,800만 원에 그쳤다. 소화전 한 곳당 설치비가 약 400만 원인 점을 고려하면 올해 설치 가능한 물량은 약 42개로, 전남 지역에서 바다와 접한 시군은 15곳에 달하고, 장흥만 하더라도 30여개에 이르러 턱없이 부족한 수준이다.
윤 의원은 “어민에게 어선은 전 재산”이라며, “현재 예산으로는 어선 밀집 선착장의 화재 위험에 충분히 대응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특히 윤 의원은 “모든 선착장에 동시에 설치하기 어렵다면 어선이 많이 정박하는 곳과 화재 발생 위험이 큰 곳부터 우선순위를 정해 단계적으로 설치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더불어 윤 의원은 “도민의 재산과 생명을 지키는 일에 예산이 뒷순위로 밀려서는 안 된다”며, “올해 추경이나 내년 본예산에 예산을 적극적으로 요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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