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체험 교육의 틀을 깨고, 식물과 차(茶)를 매개로 주민들이 스스로의 마음을 돌보는 동시에 마을의 빈 공간을 ‘힐링 정원’으로 탈바꿈시키는 참여형 치유 모델을 선보였다.
보성 지역민 52명은 한 달여의 시간 동안 자신의 마음을 닮은 식물을 심고, 이웃과 함께 공동화단을 가꾸는 과정을 통해 사회적 고립감을 해소하고 정서적 안정을 찾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교육은 보성군 내 이화영 민화공방, 청암 마을회관, 마리솔 타운하우스 등 지역 곳곳의 거점 공간에서 총 9회차에 걸쳐 진행됐다. 주요 과정은 ▲원예치유의 이해 및 나의 마음 식물 찾기(1차시) ▲주민이 함께 만드는 공동화단 조성 및 공동체 활동(2차시) ▲원예 활동을 통한 스트레스 완화 및 정서 힐링(3차시) 등 단계별 치유 모델로 구성되어 참여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단순한 체험 교육을 넘어, 참여자들이 마을의 유휴 공간에 ‘공동화단(힐링 정원)’을 직접 조성함으로써 사회적 고립감을 해소하고 공동체 의식을 시각적으로 구현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당초의 목표 인원(45명)을 상회하는 52명이 수료하며 지역 내 치유 프로그램에 대한 높은 수요를 확인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주민은 “꽃과 식물을 만지고 따뜻한 차를 나누며 이웃들과 소통하는 시간 덕분에 마음의 여유를 찾았다”며 “우리가 함께 만든 화단을 볼 때마다 마을에 대한 애착이 더 커지는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프로그램을 추진한 전남 앵커 사업단 최원호 교수(전남대 융합창업학과)는 “이번 프로그램은 ‘개인 치유’에서 시작해 ‘공동체 활동’을 거쳐 ‘마을 확산’으로 이어지는 원예·차문화 융합 모델을 정립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보성군 특색에 맞는 다양한 힐링 프로그램을 개발해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지속 가능한 공동체 문화 정착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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