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외동포청은 13일 김 청장이 충남 지역을 찾아 국립 망향의 동산을 참배하고, 국내에 정착한 고려인동포들을 만나 생활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고 전했다.
김 청장은 먼저 망향의 동산을 찾아 해외에서 생을 마친 재외동포 영령들을 추모하고, 고국과 동포사회를 위해 헌신한 선조들의 뜻을 기렸다.
고려인동포는 일제강점기 연해주를 비롯한 여러 지역에서 독립운동에 참여하며 조국의 광복에 힘을 보탰다. 이후 강제이주 등 고난의 시절을 겪었으며, 오늘날 많은 고려인동포와 후손들이 고국으로 돌아와 새로운 삶의 터전을 일구고 있다.
이어 김 청장은 대한고려인협회 충남지부 관계자와 충남지역 고려인동포들을 만나 고국에서 생활하며 겪고 있는 어려움과 필요한 지원에 대해 이야기를 들었다.
참석자들은 국내 체류와 정착과정의 어려움, 한국어 교육과 자녀 교육, 취업·직업교육, 지역사회 적응과 사회통합 등 고려인동포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현안과 개선이 필요한 사항을 건의했다.
김 청장은 “고려인동포 선조들은 나라를 잃었던 시기에 조국의 독립을 위해 힘을 보탰고, 그 역사는 대한민국의 독립운동사와 맞닿아 있다”며 “광복절을 맞아 선조들의 헌신을 기억하는 데 그치지 않고, 고국으로 돌아온 후손들이 안정적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살피는 것도 국가가 할 일”이라고 말했다.
간담회에 참가한 귀환동포들은 비자, 영주권, 건강보험 등에 대한 제도 개선 요청과 함께, 지역 내 동포들이 생활 및 정착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동포통합지원센터의 필요성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이후 김 청장은 오세현 아산시장을 만나 지역에 거주하는 고려인동포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하는 데 필요한 과제를 살펴보고,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간 역할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동포청은 국내 귀환동포의 실질적인 정착이 실제 생활공간인 지역사회에서 이뤄지는 만큼 지방자치단체와의 협력이 중요하다고 보고, 이번 아산시와의 논의를 계기로 지역 특성과 동포사회의 수요를 반영한 지역 기반 정착지원 협력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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