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캠프는 참가자들이 자연의 소리와 현상을 본뜬 네 가지 악기를 손에 쥐고 한국 고유의 타악 리듬을 배우며 체득하는 현장 실습과 공연 중심으로 진행됐다.
전문 강사진의 지도 아래 농악 가락과 삼채, 휘모리 등 신명 나는 전통 장단을 직접 연주하는 데 집중했다.
이어 강당을 돌며 진을 짜고 어우러지는 대동놀이와 판굿 체험을 통해 다 함께 땀 흘리며 한국 특유의 신명 나는 공동체 놀이 문화를 만끽했다.
캠프의 대단원은 한국 전통 예술의 정수를 느낄 수 있는 수준 높은 공연 관람으로 장식됐다.
참가자들은 우아한 절제미가 돋보이는 승무와 선비의 흥취를 담은 한량무, 역동적인 퓨전 난타 공연, 화려한 기술의 상모 돌리기, 그리고 힘찬 에너지가 넘치는 진도 북춤 등 다양한 무대를 접하며 한국 전통 예술의 아름다움에 매료됐다.
특히 이번 캠프는 제각기 다른 음색을 지닌 네 악기가 서로를 배려하고 하나의 웅장한 가락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통해 한국 전통문화 속에 깃든 조화와 화합의 정신을 체감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유학생들도 장단이 점차 빨라지자 힘찬 북소리와 장구 가락에 호흡을 싣고 발을 구르며, 국적과 언어의 장벽을 넘어 우리 가락의 흥에 흠뻑 빠져들었다.
상쇠를 맡은 학생은 “악기를 직접 칠 때 가슴까지 울리는 소리의 에너지가 대단했고, 마지막에 본 공연 중 상모 돌리기가 몹시 흥미로웠고 즐거웠다”며 자청하여 상모 돌리기와 전통 접시 돌리기 등을 체험했다.
영암교육지원청은 “모든 참가자가 소리로 소통하며 한국 전통의 멋과 화합의 가치를 체감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전통문화와 놀이를 생생하게 경험하며 지역 사회에서 건강하게 성장하고 화합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문화예술 체험 중심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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