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인문학회와 전남대 중국인문연구소는 KCI 등재지 『중국인문과학』 제93호에 게재된 논문 '지식그래프로 보는 한국 대학의 중국 유관 교육: 2025학년도 교육과정 시맨틱 데이터 편찬과 분석'의 데이터셋을 웹상에 무상 개방했다. 타 연구자들이 데이터 기반 인문학 자원을 자유롭게 검증·재현하고 인접 어문계열 연구로 확장할 수 있도록 한 조치이다.
이번 연구는 정선한 학생이 유인태 교수로부터 학부 졸업논문 지도를 받던 중 떠오른 아이디어에서 비롯됐다. 이후 연구 데이터를 가공하는 과정에 홍승현 박사과정생도 함께 참여함으로써, 전체 연구 기간은 2025년 봄부터 2026년 가을까지 약 1년 5개월이 소요됐다. 연구진은 데이터를 수집·가공·정리하는 지난한 과정을 거쳐 올해 7월 세계디지털인문학 학술대회(DH 2026) 포스터 발표에 선정된 데 이어, 9월 KCI 등재지 게재라는 결실을 맺었다.
분석 결과, 국내 중국학 교과목의 40% 이상(전공필수 절반)이 어학에 집중된 현상, 교육목표의 지향과 실제 교과 편성 간의 간극, AI·디지털 관련 교과의 파편화, 수도권-비수도권 간 학과 다양성 격차 등 4가지 주요 시사점이 도출됐다. 그에 관한 구체적 내용은 모두 논문에 실려 있다.
유인태 교수는 “중어중문학과 학부생의 진지한 학술적 문제의식이 데이터 기반 연구로 확장됐고 또 그 결과물 데이터셋까지 대외에 공개하는 데까지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AI 환경에 발맞춰 지역사회와 인문학 발전에 기여하는 모험적 연구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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