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은 지난 5월 감염병 예방 계획을 수립한 이후 6월부터 9월 말까지 주요 지역의 해·하수와 어패류, 녹동어판장 수족관 해수 및 유통 어패류에 대한 수거 검사를 지속적으로 시행하며 비브리오패혈증균 발생 감시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비브리오패혈증은 감염 시 치사율이 35~50%에 달하는 고위험성 제3급 감염병으로, 일단 감염되면 치료가 쉽지 않아 사망에 이르는 경우가 많다.
특히 간질환이나 당뇨병, 신장질환 등 기저질환이 있거나 면역력이 저하된 사람에게 발생하면 패혈증으로 빠르게 진행돼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여름철에는 해수 온도가 상승하면서 균이 빠르게 증식해 7~9월 사이 환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군은 해수욕장을 찾는 관광객과 군민이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군은 비브리오패혈증 예방 5대 수칙으로 ▲어패류는 반드시 85℃ 이상으로 충분히 익혀 먹기 ▲피부에 상처가 있다면 바닷물과 접촉하지 않기 ▲어패류는 5℃ 이하에서 저온 보관하고 60℃ 이상에서 가열 조리하기 ▲어패류는 조리 전 흐르는 수돗물에 깨끗이 씻기 ▲어패류를 다룬 칼과 도마는 소독 후 사용하고 생선 등 다른 식재료와 구분해 사용하기 등을 안내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비브리오패혈증은 예방수칙만 철저히 준수해도 충분히 막을 수 있다”며 “군민 여러분께서는 예방수칙을 반드시 지켜주시고, 어패류 섭취나 바닷물 접촉 후 발열, 오한, 피부 수포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의원을 찾아 진료받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흥군은 앞으로도 해수와 어패류에 대한 지속적인 검사와 함께 해수욕장, 어판장, 전통시장 등을 중심으로 예방 홍보를 강화해 비브리오패혈증으로 인한 환자 발생을 최소화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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