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에 배포한 교육 자료는 보호자용 소책자, 영유아 놀이형 교육 교재, 교육 동영상 등을 포함하여 다각도의 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했다.
7세 이하 가정 내 손상환자 중 남아가 58.3%로 여아보다 비율이 더 높았다. 연령구간별로는 1~2세가 44.9%로 가장 많았고, 3-5세(33.2%), 1세 미만(12.8%) 순이었다.
가정 내 영유아 손상은 특별한 위험 행동보다는, 아이가 평소 생활하는 공간에서 일상생활을 하던 중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손상 당시 활동은 기본 일상생활이 91.7%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먹기, 씻기, 놀기, 쉬기, 이동하기 등 일상적인 생활 과정에서 손상이 빈번하게 발생함을 보여준다.
특히 집 안 세부 장소 중에서는 거실에서 발생한 손상이 40.7%로 가장 많았고, 방·침실이 39.1% 순이었다. 1세 미만은 방·침실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52.7%, 거실이 34.6% 순이었던 것에 비해, 1세 이상은 거실의 발생비율이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방·침실, 부엌, 화장실 순이었다. 연령이 증가할수록 계단, 베란다, 현관으로 손상의 발생장소 범위가 확대됐다.
손상기전별로는 추락 및 낙상(미끄러짐)이 37.8%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둔상(부딪힘)이 30.9%, 이물 삼킴 등이 13.1%로 나타났다. 시간대는 19시-21시가 34.3%로 가장 높고, 16시-18시(21.0%), 22시-24시(11.8%) 순이었다. 저녁 시간대는 보호자가 식사 준비, 집안 정리, 취침 준비 등을 동시에 하는 시간으로, 아이에 대한 보호자의 집중이 흐트러지기 쉬워 주의가 필요하다.
영유아의 손상은 대부분 증상이 호전되어 귀가가 97.5%로 가장 많았으나, 기도폐쇄와 같은 호흡위협(입원: 25.7%, 사망: 10.2%), 화학물질로 인한 중독(입원: 8.0%, 사망: 0.1%)은 낙상(입원: 2.8%, 사망: 0.0%)이나 둔상(입원: 1.0%, 사망: 0.0%)에 비해 입원율과 사망률이 상대적으로 높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중독을 유발하는 물질로는 감기약, 비타민, 진통제 등의 약품(42.2%)이 가장 많았고, 접착제, 페인트, 세척제, 살충제 등 화학물질(37.9%), 샴푸, 바디워시 등의 개인용품(9.7%), 동・식물(2.4%) 순이었다. 호흡위협을 유발하는 원인물질로는 음식(41.1%), 물(13.1%), 동・식물(10.2%), 장난감과 같은 유아 아동용품(6.3%) 순이었다.
영유아는 균형감각과 위험 인지능력이 성인보다 낮기 때문에 보호자가 잠시 시선을 돌린 사이에도 거실, 방, 침대 주변, 소파 주변에서 추락·낙상과 같은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가정 내 손상예방을 위해서는 생활환경 점검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질병관리청은 이번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영유아 가정 내 손상예방을 위한 보호자용 소책자와 영유아 놀이형 교육 교재를 제작·배포한다.
이번 자료는 단방향 교육에서 더 나아가, 보호자가 아이와 함께 집 안의 위험요인을 확인하고 반복적으로 안전수칙을 익힐 수 있도록 구성된다.
특히 추락·낙상, 화상, 둔상, 삼킴·질식, 중독 등 가정 내에서 빈번하게 발생할 수 있는 손상 유형을 중심으로, 아이 눈높이에 맞는 교육 활동자료와 보호자용 설명자료를 함께 제공한다. 또한 소책자에는 분리해서 냉장고나 현관 등 눈에 잘 띄는 곳에 붙여둘 수 있는 안전수칙 자료를 포함하여, 보호자가 일상생활 속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영유아 손상은 대부분 보호자에게 익숙한 집 안에서, 평소와 다르지 않은 일상생활 중에 발생할 수 있다”며, “특히 1세 이상 유아는 활동량이 늘어나고, 위험을 예측하기 어려운 시기이므로, 거실과 바닥, 가구 주변 등 생활공간을 중심으로 보호자의 세심한 점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보호자와 아이가 함께 확인하고 참여할 수 있는 손상예방 자료를 제공하여, 가정 내에서 손상예방 수칙을 적극적으로 실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질병관리청은 영유아의 주요 손상에 대한 국민안전 의식을 높이기 위해 보호자용 소책자, 영유아 놀이용 교육 교재, 카드뉴스, 교육 동영상을 제작하여 배포했으며, 질병관리청 누리집에서 해당 자료를 내려받아 활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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