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컨설팅과 선제적 대응으로 전국 사업비 절반 차지
전라남도가 농림축산식품부의 ‘2026년 친환경농업 기반구축사업’ 공모에서 전국 최다인 7개소가 선정되며 총 83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이는 전국 전체 사업비 170억 원의 절반에 가까운 규모로, 전남이 친환경농업의 중심지임을 다시 한번 입증한 성과다.
이번에 선정된 단체는 나주 뿌리농축산영농조합법인, 해남 정윤영농조합법인, 무안 농바름(유), 영광 지내들영농조합법인, 진도 진도큰집농업회사법인, 신안 천사아그로텍영농조합법인, 쌀맛나는영농조합법인 등 총 7곳이다.
친환경농업 기반구축사업은 친환경농업의 확산과 안정적 생산기반 강화를 위해 2004년부터 추진되어 온 농식품부 공모사업이다. 품목별 일정 비율 이상의 친환경 인증면적을 확보한 생산자단체를 대상으로 시설·장비 구축을 지원한다.
전라남도는 이번 공모에 대비해 친환경농업 비중이 높은 지역을 집적지구로 지정하고, 현장 중심의 컨설팅을 선제적으로 진행했다. 이러한 준비 과정 덕분에 전국에서 가장 많은 선정 실적을 거두며, 2025년까지 총 200개소가 사업 대상으로 확정됐다.
박현식 전라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전남은 전국 최초로 친환경농업 5개년 계획을 수립해 집중 육성한 결과, 대한민국 친환경농업 1번지로 자리 잡았다”며 “앞으로도 친환경농업 성장 기반을 강화하고 생산자단체가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25년 9월 기준 전남의 친환경 인증면적은 3만 3,064헥타르로 전국의 49%를 차지하고 있으며, 유기농 인증면적은 2만 1,540헥타르로 전국의 58%를 기록해 유기농 중심의 친환경농업 확산을 선도하고 있다.
[저작권자ⓒ 포커스N전남.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