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스마트농업·청년창업 등 체험형 전시로 ‘살아있는 농업 축제’ 구현
2025 국제농업박람회가 23일 전남도농업기술원에서 개막하며, 7일간의 글로벌 농업 축제가 막을 올렸다. 개막 첫날부터 전남 대표 브랜드 쌀 ‘새청무’가 4개국과 2천 톤 규모의 수출협약을 맺는 성과를 거두며 전남 농업의 국제 경쟁력을 입증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김영록 전남도지사, 주철현 국회의원, 김태균 전남도의회 의장, 주한 외교 사절단, 해외 바이어 등 국내외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대한민국 농업의 세계 진출을 함께 축하했다.
행사 오프닝은 농업의 생명력과 협동 정신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미디어 대북 퍼포먼스로 시작됐으며, 이어 염동균 작가의 VR 드로잉 퍼포먼스가 AI와 기후변화 시대의 농업 비전을 예술적으로 담아내 관람객의 호응을 얻었다.
김영록 지사는 개회사에서 “AI로 혁신하고 생명을 키우는 K-농업을 통해 전남이 대한민국 농업의 미래를 선도하겠다”며 “농업을 더 똑똑하고 건강하게, 세계와 함께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에서는 ‘새청무’ 쌀의 글로벌 판로 개척을 위한 협약이 체결됐다. 전남도는 영국 PanAsia GB LTD, 프랑스 ACE FOOD, 일본 이조원, 우즈베키스탄 KIM AND BROTHERS LLC 등과 손잡고 현지 유통망 확충과 맞춤형 마케팅을 추진할 계획이다.
2025 국제농업박람회는 ‘농업이 세상을 바꾼다 – AI와 함께하는 농업혁신, 생명 키우는 K-농업’을 주제로 29일까지 진행된다. 박람회는 단순한 전시를 넘어 직접 체험하고 참여할 수 있는 ‘살아있는 농업박람회’로 구성됐으며, ▲상생마당 ▲농업미래전 ▲농업산업전 ▲비즈니스전 ▲힐링치유전 등 다섯 개 테마존으로 운영된다.
24일부터 이어지는 ‘WFT25 Agri-FoodTech 포럼’에서는 지속가능한 농업의 방향을 모색하고, 27일 ‘글로벌 스마트농업 AI비전 포럼’에서는 인공지능 기술과 스마트농업의 실제 적용사례를 공유한다. 또한 28일엔 ‘스마트농업 및 농기계산업 국제심포지엄’과 ‘2025 국제 커피 심포지엄’이 열려 산업 간 융합 가능성을 제시한다.
[저작권자ⓒ 포커스N전남.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