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11일부터 25일까지 15일간 통합 특별시 관내 온열질환 구급 이송은 총 83건으로 집계됐다. 하루 평균 5~6명의 환자가 발생할 만큼 단기간에 폭염 피해가 집중되고 있다.
실제 지난 26일 화순군에서는 밭일 중이던 80대 남성이 중증 열사병으로 쓰러졌다. 출동 당시 체온이 40.4℃까지 치솟은 위급 상황이었으나, 119구급대의 신속한 응급처치(얼음조끼 착용·수액 투여)로 최악의 상황을 막았다.
이에 소방본부는 폭염 대응장비와 응급처치 키트를 완비한 '폭염 대응 119구급대'를 풀가동 중이다. 아울러 '의용소방대 폭염 안전지킴이'를 통한 취약계층 안부 확인, 관서장 주관 다중이용시설 현장 지도 등 밀착형 안전관리에 나섰다.
본부 관계자는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낮 12시~오후 5시 외출 자제 ▲농작업 및 도심 내 건설작업 시 2시간마다 20분 이상 그늘 휴식 ▲규칙적인 수분 섭취를 거듭 강조했다.
이오숙 전남광주소방본부장은 “보름 만에 83명의 환자가 집중된 것은 올해 폭염이 단순 무더위를 넘어 재난 수준임을 보여준다”며 “통합 특별시 출범에 맞춰 농촌과 도심 가릴 것 없이 모든 주민이 안전한 여름을 보내도록 현장 대응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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