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건의안은 정부가 지난 6월 30일 발표한 '서남권 첨단산업 육성전략'과 7월 6일 민관합동 점검회의를 통해 결정된 광주 군 공항 부지 내 호남권 반도체 산업단지 조성 계획에 발맞춰 마련됐다.
나주시의회는 반도체·인공지능(AI) 산업의 핵심 기반인 안정적인 전력 공급과 고품질 전력망 운영기술 확보를 위해 나주의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KENTECH)와 에너지클러스터를 국가 차원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건의안을 대표발의한 김철민 의원은 "반도체 공정과 대규모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는 막대한 전력을 지속적으로 사용하는 대표적인 전력 집약 산업으로, 미세한 전력 품질 저하에도 생산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며 "RE100 이행과 탄소중립 공정 전환을 완성하기 위해서는 스마트그리드, 전력반도체, 에너지 AI 분야에 특화된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의 연구역량이 반드시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주시의회는 건의안을 통해 정부와 국회에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에너지클러스터를 '서남권 첨단산업 육성전략' 후속조치와 호남권 반도체 산업단지 조성 세부계획의 핵심 과제로 반영할 것 ▲서남권 반도체·인공지능 분야 인재양성 정책 추진 시 켄텍을 전력·에너지 특화축으로 육성하고 융합교육 기반을 단계적으로 확충할 것 ▲에너지클러스터 내 전력망 안정성, 전력 품질, 전력반도체, 에너지 효율 및 RE100 대응 기술 연구·실증을 위한 국가 공동연구·실증 기반을 구축할 것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를 비롯해 전남대학교, GIST(광주과학기술원), 한국전력공사 및 에너지 공기업·참여기업이 연계하는 서남권 산학연 협력체계를 구축할 것 ▲2027년도 정부 예산안에 에너지클러스터와 서남권 첨단산업 연계를 위한 국가 세부사업 기획 및 사전타당성 검토 예산을 우선 반영할 것 ▲국회는 예산안 심의 과정에서 이를 적극 반영하고 정부는 기본설계와 시설·장비 구축에 필요한 중장기 재원을 국가재정운용계획에 반영할 것을 촉구했다.
나주시의회 의원 전원은 "광주의 반도체 생산거점과 나주의 전력·에너지 연구거점이 계획 수립 단계부터 하나의 첨단산업 생태계로 설계되어야 한다"며, "이번 건의안 채택을 시작으로 서남권 첨단산업의 성공과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나주시의회가 앞장서서 정부와 국회의 신속한 결단을 이끌어내겠다"고 뜻을 모았다.
한편, 이날 채택된 건의안은 대통령실, 국회의장, 국무총리, 산업통상자원부장관, 각 정당 대표 등 관계 기관에 공식 송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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