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축제 전부터 나주에서 소비한 영수증을 복권으로 교환하고 당첨금은 나주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해 다시 지역에서 쓰도록 하는 소비 선순환 구조가 지역상권에 활력을 더하고 있다.
나주시는 ‘2026 나주영산강축제’와 연계해 운영 중인 ‘행운소비복권 이벤트’가 시민과 관광객들의 높은 관심 속에 지역 소비를 촉진하는 상권 연계형 축제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행운소비복권은 축제장 안에서 물품을 구매해야 참여할 수 있는 일반적인 소비 이벤트와 달리 나주시 소재 점포에서 일정 금액 이상 소비한 영수증을 축제장 내 부스에서 확인한 뒤 즉석복권으로 교환해 주는 방식이다.
당첨 경품 역시 나주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한다.
지역에서 한 차례 소비한 뒤 축제장에서 복권에 참여하고 당첨된 상품권을 다시 나주에서 사용하도록 해 소비가 지역 안에서 순환하도록 설계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특히 올해는 축제 개막일인 10월 7일보다 앞선 10월 1일부터 발생한 소비 영수증까지 인정했다.
축제 기간에만 소비를 유도하는 데 그치지 않고 개막 전부터 시민과 관광객이 전통시장과 음식점, 카페, 소상공인 점포 등 지역상권을 찾도록 해 축제의 경제적 효과가 보다 일찍 지역 곳곳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했다.
축제를 앞두고 나주에서 미리 소비한 시민과 관광객들이 영수증을 챙겨 행사장을 다시 찾으면서 지역상권 이용과 축제 방문을 연결하는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
축제 개막 이후 행운소비복권 교환부스에는 영수증을 들고 찾은 시민과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특히 100만 원과 50만 원 상당의 나주사랑상품권 고액 당첨자가 잇따라 나오면서 현장 분위기도 한층 달아올랐다.
고액 당첨자가 나올 때마다 주변 관람객들이 박수와 환호를 보내며 함께 행운을 나누는 등 복권 자체가 또 하나의 축제 참여 콘텐츠로 재미를 더하고 있다.
참여 관광객들은 지역에서 사용한 영수증으로 뜻밖의 행운까지 얻어 여행이 더욱 기억에 남는다는 반응과 함께 당첨금이 다시 지역에서 사용되는 방식이 지역상권에도 도움이 돼 의미 있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행사에 참여했던 시민들 사이에서도 올해 행운소비복권을 기다렸다는 반응이 이어지는 등 단순 경품행사를 넘어 영산강축제를 즐기는 하나의 참여형 콘텐츠로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올해 행운소비복권은 총 1만 장의 즉석복권을 마련해 축제 기간 하루 2천 장씩 배부한다.
소비금액에 따라 복권 지급 수량도 차등 적용한다.
3만 원 이상 5만 원 미만은 1매, 5만 원 이상 10만 원 미만은 2매, 10만 원 이상은 3매를 지급하며 1인당 하루 최대 3매까지 참여할 수 있다.
모든 복권은 ‘꽝 없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최고 100만 원 상당의 나주사랑상품권을 비롯해 총 1억 2천만 원 규모의 경품을 지급한다.
나주시는 이 같은 방식이 관광객의 소비를 축제장 내부에만 머무르게 하지 않고 원도심과 영산포, 빛가람혁신도시를 비롯한 나주 전역의 음식점과 상점으로 확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행운소비복권은 축제를 찾은 관광객의 발길을 지역상권으로 유도하고 당첨된 나주사랑상품권이 다시 지역에서 사용되도록 만든 소비 선순환 정책”이라며 “시민과 관광객에게는 축제를 즐기는 또 하나의 재미를 드리고 소상공인에게는 실질적인 매출 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행사 효과를 면밀히 살펴 나주만의 상권 연계형 축제 모델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나주시는 축제 종료 후 행운소비복권 참여 현황과 영수증 소비 규모, 나주사랑상품권 지급·사용 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향후 축제와 지역상권을 연계한 소비촉진 정책 확대에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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