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원청은 8일, 순천남산초등학교 5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2026 순천 의(義)교육 활성화 - 찾아가는 향토사 프로그램(정유재란 최후 전적지 탐방)’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순천에서 만나는 정유재란과 평화 이야기’를 주제로, 청소년들이 우리 고장에 깃든 역사의 숨결을 느끼고 올바른 역사관과 평화 감수성을 기를 수 있도록 마련됐다.
이날 남산초 학생들은 군사적 요충지였던 검단산성과 이순신 장군을 모신 충무사를 찾아 선열들의 호국 정신을 기렸다. 이어 정유재란역사공원 평화광장에서 민초들의 아픔을 돌아본 뒤, 순천왜성을 답사해 왜교성 전투의 역사와 왜성의 축조 특징을 관찰했다. 오후에는 조·명 연합 수군의 주요 거점이었던 묘도와 이순신대교 전망대를 방문해 해상 전투의 현장을 조망했다. 학생들은 육지의 산성과 바다의 해상 거점이 광양만을 중심으로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었음을 확인하고, 현대 기술로 세워진 이순신대교를 바라보며 과거의 격전지가 평화의 공간으로 거듭난 의미를 체감했다.
탐방에 참여한 순천남산초등학교 한 학생은 “검단산성과 순천왜성뿐만 아니라 묘도와 이순신대교까지 직접 가보니, 우리 고장 순천과 광양만이 정유재란 당시 얼마나 치열했던 역사 현장이었는지 온몸으로 느낄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나라를 지키려 했던 분들의 노력과 전쟁이 남긴 상처를 함께 배웠다”며 “역사를 배우는 것에 그치지 않고, 다시는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서로를 배려하고 평화를 실천하는 어린이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순천교육지원청의 ‘찾아가는 향토사 교육 프로그램’은 이번 순천남산초를 시작으로 오는 11월까지 관내 초등학교 5~6학년을 대상으로 순차 운영된다. 오는 10월 28일 순천인안초등학교에 이어, 11월 6일 순천별량초등학교, 11월 27일 순천외서초등학교 및 송광분교장 학생들이 릴레이로 탐방에 나설 예정이다.
순천왜성을 중심으로 한 광양만권 역사 유산 탐방이 이어짐에 따라, 더 많은 지역 청소년들이 정유재란의 역사적 가치를 바로 알고 내 고장 순천에 대한 자긍심과 성숙한 민주시민 의식을 키워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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