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철도통합무선통신망(LTE-R)은 열차 운행에 필요한 음성·영상·데이터를 주고받는 통신망이다.
광주교통공사는 노후화된 도시철도 1호선 무선통신망을 교체하는 사업을 추진하면서 두 차례 입찰이 유찰되자 LG유플러스와 약 110억 원 규모의 수의계약을 체결했다.
첫 번째 입찰에는 참여 업체가 없었고 두 번째 입찰에는 LG유플러스만 참여했으며 감사에서 제시된 낙찰률은 99.9%에 달했다.
박 의원은 “1호선 통신망을 기존 2호선 통신망과 연동하도록 한 입찰 조건이 이미 2호선 설비를 구축한 업체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며 “이러한 조건이 다른 업체의 입찰 참여를 제한한 것은 아닌지 면밀히 살펴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공사는 1·2호선 통신설비를 공동으로 활용하면 별도 설비 설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박 의원은 “공사가 일곱 차례 협상을 진행하고 고장에 대비한 예비 부품 확보를 논의한 점은 인정하지만 정작 협상을 통해 예산을 얼마나 절감했는지는 확인하기 어렵다”며 “수의계약일수록 계약금액의 적정성과 예산 절감 효과를 철저히 검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공공기관이 발주하는 철도통합무선통신망 사업이 자칫 대기업의 독점 구조를 더 굳힐 수 있다”며 “다른 기업에도 사업 참여 기회를 넓히고 협상 과정에서 예산을 실질적으로 절감할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포커스N전남.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