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석유화학소재공학과, ‘미래내일 일경험’ 2년 연속 최우수상 쾌거

정재원 기자

press@focusnjn.com | 2026-11-05 10:00:12

미래내일일경험성과공유회
[포커스N전남] 고용노동부가 주력 사업으로 추진하고 (사)전남여수산학융합원이 수행기관으로 주관한 ‘2026년 미래내일 일경험 프로젝트형’ 사업 성과공유회에서 전남대학교 석유화학소재공학과 재학생 팀들이 1기와 2기 모두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지난해 한다은·오예림·장건우·도윤·최보승 학생으로 구성된 ‘DAC팀’이 우수상을 수상한 데 이어, 전남대 석유화학소재공학과가 2년 연속 우수한 실무 역량을 입증받았다.

김유민·도윤·정성훈·하승준 학생으로 구성된 1기 ‘여수사랑팀’은 ㈜신정개발과 함께 '지속 가능성을 고려한 경제적 고효율 방염 소재 합성 및 기능성 코팅 공정 개발' 과제를 수행했다.

여수사랑팀은 화재 시 플래시오버(Flashover)의 원인이 되는 목재 내장재의 방염 기술을 주제로, 식물 유래 탄닌산(TA)과 여수 지역 폐패각의 주성분인 탄산칼슘(CaCO₃)을 번갈아 쌓는 LbL(Layer-by-Layer) 코팅 공정을 설계했다.

Claude 기반 파이썬 스크립트로 방염액 침투 깊이와 한계산소지수(LOI) 데이터를 분석해 배합비를 최적화했으며, 지역 자원을 활용한 친환경 소재 개발과 현장 적용 가능성을 함께 제시했다. 특히 45도 연소성 시험으로 코팅 유무에 따른 방염 성능을 비교했고, 습기에 따른 성분 용출 문제는 내수성 가교로 보완해 저독성 방염 코팅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

참여기업 측은 "향후 플랜트 고객사 대상 기술 제안과 친환경 기술 서비스 모델 확장에 즉각 활용할 수 있는 훌륭한 산출물"이라고 평가했다.

박용하·이경훈·박태원·황준경 학생으로 구성된 2기 ‘ASTM팀’은 ㈜신정개발과 함께 '미활용 탄소원 활용 지속가능연료 생산 공정 개발 및 실증 가능성 평가' 과제를 수행했다.

ASTM팀은 국내에서 수급이 쉬운 케나프(kenaf) 바이오매스를 원료로, 에탄올을 거쳐 항공유를 만드는 ATJ(Alcohol-to-Jet) 방식의 지속가능항공유(SAF) 생산 공정을 연구했다. 전처리·당화·발효를 거쳐 에탄올을 생산한 뒤 탈수, 올리고머화, 수소화, 분리·정제까지 이어지는 전 공정을 Aspen Plus로 모사했다.

여기에 MATLAB 반응속도론 계산 데이터를 활용한 머신러닝 대리모델을 구축해 기술적 완성도와 실무 연계 가능성을 입증했다. 단위공정별 물질·에너지 수지 분석과 대리모델 기반 최적 생산 조건 예측 결과에 대해 참여기업은 "폐자원 기반 연료 공정을 실제 플랜트 운영 관점에서 검토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극찬했다.

석유화학소재공학과 최원호 학과장은 “학생들이 산학 협력을 통해 산업현장의 실제 문제를 해결해보며 전문성과 실무 능력을 크게 키울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여수국가산단 및 지역 산업 체계와 연계된 실무 중심의 엔지니어링 교육을 강화해 지역과 산업이 필요로 하는 맞춤형 핵심 인재를 양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고용노동부 주력 사업인 ‘미래내일 일경험 지원사업’은 미취업 청년들에게 민관 협업을 통한 실무 경험을 제공하여 청년들의 일경험 수요에 대응하고자 실시되는 프로그램으로 올해 사업에는 총 43개 팀이 참여해 경합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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