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특별시, ‘정주여건혁신TF’ 가동…반도체클러스터 후방 지원

이상혁 기자

press@focusnjn.com | 2026-08-14 19:25:03

14일 첫 회의…산단-주거지-도심 30분 내 연결 등 단계별 도시공간 구축 반도체도시 정주여건 혁신TF회의[포커스N전남]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의 성공적인 안착을 목표로, 인재 유치와 안정적인 주거·생활환경 조성을 위한 전방위 정주여건 개선에 나섰다. 산업단지 조성에 그치지 않고 직주 근접과 생애주기 맞춤형 기반시설을 갖춘 국가 반도체 산업의 핵심거점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14일 광주청사 중회의실에서 ‘살기좋은 반도체도시 정주여건 혁신 전담팀(TF) 첫 회의’를 열고, 정주 기반시설 통합전략 수립에 착수했다.

이 전담팀(TF)은 반도체 산단과 배후 생활권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선제적으로 직주근접형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구성됐다. 청년과 전문인력, 가족 단위 정착을 유도할 수 있도록 주거·교통·교육·의료·숙박·생활 사회기반시설(SOC) 등을 아우르는 종합 도시공간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목표다.

전담팀은 외부 전문가 그룹과 내부 운영팀 등 총 20명으로 구성됐다. 고광완 안전민생부시장과 이효원 전남대학교 교수(건축학부)가 공동위원장을 맡는다. 전문가 그룹은 건축, 도시계획, 경관·디자인, 문화, 체육분야 등 전문가 12명이 참모집단(싱크탱크) 역할을 맡아 혁신전략과 시행계획을 발굴·제안한다. 내부 운영팀 8명은 이를 바탕으로 구체화해 사업 추진과 사후 관리, 성과 평가를 전담한다.

이날 첫 회의에서는 반도체 산단 조성과 양산 일정에 맞춰 분야별 핵심 중점과제를 집중 논의했다.

전담팀은 앞으로 주거 분야에서 군공항 부지 5㎞ 통근권 내 건설근로자용 주거시설을 공급하고, 향후 입주 인력을 위한 다양한 유형의 주거공급을 마련할 계획이다. 교통 분야에서는 산단-주거지-도심을 30분 내로 연결하는 교통망을 구축하고, 출퇴근 시간대 혼잡 완화 대책을 수립할 계획이다.

교육 분야에서는 국제·외국어학교 등 우수인력 유치를 위한 교육 기반시설을 발굴하고, 산학연 연계 교육기관 유치를 추진한다. 의료·숙박·생활사회기반시설(SOC) 분야에서는 5성급 관광호텔 확충과 마이스(MICE) 산업 육성을 통해 부족한 생활 기반시설을 보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반도체 산단 건설 초기 분야별 단기대책과 국비‧공공기여 등을 활용한 재원 조달방안도 다각도로 검토할 계획이다.

전담팀은 이날 첫 회의를 시작으로 반도체 사업의 시급성을 감안해 필요시 수시로 회의를 개최한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오는 2030년 반도체 양산 시기에 맞춰 단계별 시행안을 마련해 추진한다. 올 연말까지 단기 100일 과제를 혁신전략 과제로 선정하고, 2027년 하반기까지 세부 시행계획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이어 2029년까지 군공항 이전 사업과 연계해 우선순위 사업들을 본격 추진하며, 2030년 상반기까지 반도체 팹 건설 및 양산에 맞춘 정주 기반시설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박금화 도시공간국장은 “정부의 호남권 반도체 프로젝트와 발맞춰 반도체산업 성공의 핵심인 우수 인재와 그 가족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겠다”며 “주거와 교통, 교육, 문화가 결합된 정주 환경을 선제적으로 구축해 국가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의 한 축을 담당하는 반도체 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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