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수상은 개별 인문 프로그램 운영을 넘어 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공동체 회복을 ‘인문’이라는 가치로 연결하고, 이를 문화·복지·관광·공동체 등 구정 전반으로 확장해 지속 가능한 도시브랜드로 발전시켜 온 성과를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동구는 지난 2024년 ‘사람 중심 인문도시 광주 동구’ 도시브랜드를 선포한 이후 인문을 특정 분야에 국한하지 않고 주민의 일상과 구정 전반을 아우르는 핵심 가치로 확장해 왔다. 최근에는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계기로 『소년이 온다』의 배경인 광주의 역사와 인문 자산에 대한 국내외 관심이 높아지면서 민주·인권·역사의 중심지인 동구가 지닌 인문적 가치도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동구가 주력해 온 것은 주민들이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인문을 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일이다. 동구 인문학당과 시인 문병란의 집, 구립도서관 책정원, 마을사랑채 등 지역 곳곳의 공간을 인문 거점으로 활용하고, 어린이·청소년부터 어르신까지 생애주기에 맞춰 책과 글쓰기, 교육 등을 접할 수 있도록 인문정책의 저변을 넓혀왔다.
최근에는 이러한 인문 자산을 지역의 새로운 활력으로 연결하는 데도 주력하고 있다. 인문산책길과 무등산 인문축제 등 지역의 역사·생태·문화 자원을 활용한 콘텐츠를 관광과 상권으로 확장하는 한편, 주거·복지·돌봄 등 주민 생활과 밀접한 정책에도 사람 중심의 가치를 접목하고 있다.
이를 통해 ‘인문도시’를 개별 프로그램이나 문화사업에 머무르지 않고 주민의 삶과 지역경제, 공동체를 아우르는 동구만의 도시브랜드로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임택 동구청장은 “이번 수상은 인문의 가치를 믿고 지난 8년의 여정을 함께해 주신 주민들이 만들어 낸 값진 성과다”면서 “앞으로도 주민들이 일상에서 인문을 더욱 가까이 체감할 수 있도록 정책을 고도화하고, 지역의 역사·문화·관광 자원과 인문정책을 연계해 ‘인문도시 광주 동구’의 브랜드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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