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22일 오후 1시 30분 한국에너지공대 대강당에서 전남 당원과 도민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APEC 국민성과보고와 전남 미래전략 특별강연을 성황리에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강연은 민주당 교육연수국과 전남도당이 공동 주최해 국정과제 추진 방향과 전남 산업대전환 전략을 함께 공유하는 의미 있는 자리로 마련됐다.

첫 강연은 김원이 전남도당위원장이 맡아 ‘전남 산업대전환, 민주당이 이끄는 새로운 성장의 길’을 주제로 발표했다. 김 위원장은 전남의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재생에너지 전환을 강조하며 철강 산업의 탄소중립 대응을 위한 저탄소 전환 특별법 추진, 석유화학 산업 재도약을 위한 제도 기반 마련, 전남 에너지고속도로법 제정 등 전남형 산업정책 추진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그는 전남이 국가 산업 생태계의 중심축이 되기 위해서는 법·제도 기반의 체계적인 투자 구조가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당대표가 ‘APEC 국민성과보고 및 민주당의 미래 비전’을 주제로 두 번째 강연을 이어갔다. 정 대표는 정부 정책의 추진 방향과 국제 정세 변화 속 당의 역할을 설명하며 앞으로 당원과 국민이 체감하는 정책 집행이 민주당의 경쟁력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는 전남 지역 국회의원들도 참석해 자리를 함께했다. 주철현, 조계원, 김문수, 권향엽, 신정훈, 이개호, 박지원, 서삼석 의원이 참석해 강연을 경청했다. 행사는 이지은 교육연수원 부원장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김영진 교육연수원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강연 후 질의응답을 통해 전남 산업전환과 지역 현안을 논의했다.

김원이 위원장은 오늘 논의된 내용이 전남의 미래 전략 수립에 실질적 기반이 되길 바란다며 민주당이 도민과 함께 전남 대전환 시대를 여는 주체로서 책임 있는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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