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년 창단한 보성군립국악단은 이번 정기공연을 무용과 판소리, 사물놀이, 남도민요, 국악가요, 줄타기, 가요 등 7개 무대로 구성해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공연을 선보였다.
공연은 태평무로 막을 올렸으며, 주소연 명창이 판소리 ‘심청가’ 중 부녀상봉 대목을 들려주며 관객들에게 소리의 깊이와 감동을 전했다.
이어 군립국악단 기악부가 태평소 연주와 12발 상모놀이를 더한 사물놀이로 흥을 돋웠다.
한정하 명창과 군립국악단은 남도민요 ‘새타령’을 선보였으며, 창악부는 국악가요 ‘시리렁 실근’과 ‘흥타령’으로 무대를 이어갔다.
예인집단 아재는 줄타기로 볼거리를 더했다.
마지막 무대에 오른 가수 최수호는 ‘조선의 남자’, ‘나불도연가’, ‘쑥대머리’를 불러 관객의 호응을 얻었다.
이날 공연에는 지역 국악 꿈나무인 예당중학교 학생 40여 명과 보성여자중학교 학생 20여 명이 함께 관람해 다양한 국악을 현장에서 접하는 기회가 됐다.
박춘맹 예술감독은 “보성소리의 아름다움을 많은 분과 나눌 수 있어 보람된 시간이었다”라며, “군민들 곁에 국악이 더욱 가까이 스며들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공연이 군민들에게 풍성한 문화적 즐거움을 선사하고 전통의 가치를 되새기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라며, “앞으로도 지역 예술계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뒷받침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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