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2023년부터 현재까지 도내 개인형 이동장치 화재는 총 17건 발생했으며, 연도별로는 2023년 4건(1,571만 원), 2024년 6건(296만 원), 2025년 4건(1,127만 원)이었으며, 2026년 올해 들어서만 총 3건이 발생해 6,486만 원의 재산피해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년여간 누적 재산피해액은 총 9,482만 원에 이른다.
특히 이달 하순에만 3건의 배터리 화재가 주거시설 내부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지난 25일 목포시 용해동 아파트 안방에서 충전 중이던 전기자전거 배터리 화재로 거주자 1명이 2도 화상을 입고 591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앞서 23일 여수시 웅천동과 20일 광양시 마동의 아파트에서도 보관 또는 충전 중이던 전동킥보드와 전동휠 배터리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러한 화재의 주요 원인은 리튬이온 배터리 내부 온도가 순식간에 오르며 폭발적으로 타들어 가는 '열폭주' 현상 때문이다.
특히 주거 공간 내부나 유일한 대피로인 현관문 주변에서 충전하다 불이 날 경우, 다량의 유독가스가 발생하고 피난구가 차단되어 자칫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질 위험이 매우 높다.
배터리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충전이 완료되면 반드시 전원 코드 뽑기 ▲현관, 복도 등 대피로에서 충전 및 보관 금지 ▲취침 시간이나 외출 중 충전 자제 ▲안전 인증을 받은 정품 충전기와 배터리 사용 등 안전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
최민철 전남소방본부장은 "개인형 이동장치는 일상에 편리함을 주지만 리튬이온 배터리 특성상 화재 시 급격한 열폭주로 이어져 위험성이 매우 크다"며 "화재 발생 시 피난에 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만큼, 도민 여러분께서는 현관문 주변 충전을 피하고 정품 배터리를 사용하는 등 안전 수칙을 반드시 지켜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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