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에너지·농생명·문화관광 아우르는 미래 성장 전략 논의
해남군이 전라남도가 추진 중인 에너지·AI 수도 전략의 중심지로 육성된다. 전라남도와 해남군은 20일 해남군청에서 정책비전투어를 열고 인공지능, 농업, 문화, 에너지 분야를 아우르는 ‘대한민국 에이스의 미래 비전’을 발표했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전남이 에너지·AI 수도로의 대전환기를 맞고 있다며 해남이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블루이코노미 프로젝트를 통해 해남을 블루에너지와 블루 스마트시티로 조성하고자 했던 계획이 정부 국정과제에 반영되는 등 큰 성과를 거두었다고 설명하며, 그동안 도와 함께 성장동력을 만들어 온 해남군과 군민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정책비전투어에서 전남연구원은 해남군의 발전 잠재력을 제시하며 AI 인프라 조성에 최적의 조건을 갖춘 지역이라고 평가했다. 에너지 전환을 선도할 수 있는 지리적 여건과 전국 최대 규모 농수산업 기반, 역사와 자연을 품은 관광도시로서의 매력, 그리고 교통망 확충을 통한 행정중심 성장 가능성 등이 핵심 강점으로 꼽혔다.
해남군의 10대 미래 비전에는 솔라시도 기업도시를 중심으로 한 AI·에너지 도시 조성, 국가AI컴퓨팅센터와 초대형 AI 데이터센터 구축, RE100 국가산단 시범지구 지정 등이 포함됐다. 또한 기후변화 대응 농업연구단지 조성, 첨단 기술 기반 수산업, 권역별 관광 개발, 생태정원 벨트 조성, 스포츠 도시 육성, 서남해안 교통거점 조성 등이 미래 전략으로 제시됐다.
정책현안 토론에서는 솔라시도 기업도시 활성화를 위한 지방도 확포장, AI·RE100 산업과 연계한 공공기관 이전, 서남부권 물류기지 구축, 땅끝꿈길랜드 조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구체적 건의와 논의가 이어졌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에너지·AI 수도의 비전을 실현하는 데 해남군이 핵심적인 역할을 해나가겠다며 전남과 함께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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