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가산단 후보지 지정부터 기반시설 확충까지… 서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본격화
서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은 국가산업단지 후보지 지정과 기반시설 구축 논의를 거치며 구체화되고 있다.
지난 7월 말 정부는 광주 군공항 이전 부지 일원 약 250만 평을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지정했으며, 8월과 9월에는 클러스터의 용수·전력 공급사업이 잇달아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대상에 포함됐다. 2030년 첫 생산을 목표로 한 추진 일정도 제시됐다. 정부는 올해 안에 클러스터 지정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사업이 본격화될수록 분야별 준비 상황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기관 간 협력을 강화하는 일도 중요해진다. 산업단지 조성과 전력·용수 공급, 전문인력 양성은 각각 다른 기관과 분야의 과제인 만큼 긴밀한 연계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번 포럼은 핵심 분야별 추진 현황과 과제를 공유하고, 반도체 클러스터의 안정적인 조성을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부지·전력·용수·인재양성… 분야별 전문가 발표
포럼에서는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의 핵심 조건인 부지, 전력, 용수, 인재양성을 주제로 네 차례 발표가 진행된다.
첫 번째 발표에서는 전은옥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반도체산업지원정책관이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현황’을 주제로 국가산업단지 조성 추진 상황과 향후 계획을 소개한다.
이어 문채주 KENTECH 군에너지전환연구센터장이 ‘반도체 클러스터 안정적 전력 공급 방안’을 발표한다. 대규모 전력이 필요한 반도체 산업의 특성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한 과제와 대응 방안을 살펴본다.
세 번째 발표에서는 장용훈 한국수자원공사 영·섬유역본부 영·섬사업처장이 ‘호남권 수자원 현황 및 반도체산단 용수공급계획’을 주제로 지역의 수자원 여건과 산업단지 용수 공급계획을 설명한다.
마지막으로 조성준 전남대 기획처장이 ‘반도체 인재양성 현황 및 전략’을 발표한다. 반도체 산업 현장에서 요구되는 전문인력을 지역에서 체계적으로 양성하기 위한 추진 현황과 향후 전략을 공유할 예정이다.
발표 이후에는 30분간 질의응답과 토의가 이어진다. 참석자들은 분야별 발표 내용을 바탕으로 핵심 현안을 점검하고, 반도체 클러스터의 성공적인 조성을 위한 의견을 나눌 계획이다.
정책과 교육 현장을 잇는 논의… 학생들도 참여
이번 포럼에는 대학과 지자체, 지역혁신기관, 기업 관계자, 학생 등 2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전남대 반도체 공동연구소와 반도체 관련 학과의 교수진을 비롯해 대학원생과 학부생도 참여해 반도체 산업의 핵심 현안과 인재양성 방안을 함께 논의한다. 산업단지 조성 정책과 기반시설 구축뿐 아니라 향후 산업 현장에서 활동할 예비 전문인력의 관점까지 반영하는 자리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전남대는 이번 포럼을 통해 산·학·관·공공기관 간 협력 기반을 다지고, 서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에 필요한 현안을 지속적으로 논의해 나갈 계획이다.
“핵심 기반시설과 인재가 함께 준비돼야”
이근배 총장은 “반도체 클러스터는 부지와 전력, 용수, 인재가 유기적으로 연계돼야 성공할 수 있는 사업”이라며 “거점국립대학인 전남대가 대학과 행정기관, 공공기관, 기업을 잇는 논의의 장을 마련해 서남권 반도체 클러스터가 차질 없이 조성되고 지역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전남대는 이번 포럼을 시작으로 반도체 클러스터의 주요 현안을 주제별로 다루는 미래전략포럼을 연속 개최할 계획이다. 분야별 추진 상황을 공유하고 기관 간 협력 방안을 구체화해 서남권 반도체 클러스터의 성공적인 조성을 뒷받침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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