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심사에서 박원종 위원장은 “기존에 전남과 광주가 각각 수립했던 탄소중립 목표 연도 사이에 5년의 시차가 존재했다”고 지적하며 “행정통합 시대를 맞이한 현시점에서 양 시·도의 계획을 하나로 묶는 통합 로드맵 수립이 시급하다”고 포문을 열었다.
이어 박 위원장은 “최근 광주 방면으로 전력 소비가 큰 대규모 제조·산업 시설이 유입되는 등 지역 산업 지형이 급변하고 있다”며 “올해 말 마무리되는 국가 기본계획상의 산업·에너지 부문과 긴밀히 연동해 통합 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정책 수립 시 탄소중립을 최우선 가치로 두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박 위원장은 “유럽연합(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를 비롯해 글로벌 환경 규제가 현실화되면서 이제 탄소중립은 단순한 환경 보호를 넘어 지역 기업의 생존이자 미래 수출 경쟁력의 핵심 과제가 됐다”며 집행부 전 부서의 비상한 관심을 당부했다.
아울러 미래 기후위기 대응의 핵심 재원인 ‘기후대응기금’ 운용과 관련해서도 철저한 관리를 당부했다.
박 위원장은 “당초 기금 설치 목적은 2030년까지 100억 원 조성을 목표로 출발했으나 현재 적립 잔액은 66억 원 수준에 머물러 있다”며, “플랫폼 구축이나 시범사업 등 당면 사업 집행도 필요하지만, 중장기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서는 본래 설정했던 목표액이 차질 없이 달성될 수 있도록 흔들림 없는 기금 확충에 힘써달라”고 주문했다.
끝으로 박 위원장은 “행정구역 통합 초기일수록 장기적 안목을 가진 기후·환경 정책이 지역 발전의 든든한 기반이 되어야 한다”며 “의회 차원에서도 시민의 지속 가능한 미래와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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