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포·강진·해남·영암·무안·함평·완도·진도·신안 등 전남 서남권 9개 시·군 의회 의장들은 10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무안청사 만남의 광장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진행된 국립의대 후보대학 선정·추천 과정의 공정성과 객관성에 대해 중대한 우려를 제기했다.
9개 의회는 이날 “국립의과대학은 특정 지역이나 대학의 이해관계를 넘어 주민들의 생명과 건강을 책임질 국가적 의료 인프라”라며, “이처럼 중대한 사안을 충분한 검증과 사회적 공감대 없이 졸속으로 추진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후보대학 선정 과정에서 평가 기준과 절차가 충분히 공개되지 않았고, 제한된 시간 안에 심사가 이뤄진 만큼 평가의 객관성과 공정성에 대한 지역사회의 의문이 해소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당하고 공정한 절차에 따라 선정됐다면 그 과정과 평가 기준을 투명하게 공개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며, “주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객관적인 검증과 충분한 설명이 선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9개 시·군 의회는 이날 공동성명서를 통해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국립의대 후보대학 추천 즉각 철회 ▲현재 진행되는 후보대학 추천에 따른 후속 절차 전면 중단 및 교육부 책임 아래 후보대학 직접 선정 ▲장기적인 보건의료 발전계획 및 인구구조 변화를 반영한 과학적 추계 및 검증기구를 통한 후보대학 재평가를 촉구했다.
목포시의회 이형완 의장은 “36년의 염원을 졸속과 불공정 논란 속에서 끝낼 수 없다”라며, “기존의 국립의대 후보대학 선정·추천을 즉각 철회하고, 교육부가 주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를 통해 직접 선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교육부가 직접 나서 공정한 절차를 통해 국립의대 설립 대학을 선정할 때까지 전남 서남권 9개 시·군 의회는 공동 대응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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