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25일 순천 더헤윰웨딩홀에서 시군 지역자율방재단과 관련 공무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전남도 자율방재단연합회 전진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참석자들은 주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적극적 역할을 다짐했다.

행사에서는 올해 폭염과 집중호우에 대응해 지역자율방재단이 수행한 위험지역 예찰, 피해 복구, 주민 대피 지원 등 다양한 활동 성과가 영상으로 소개됐다. 이어 참석자들은 전남도가 채택한 재난 대응 슬로건인 **“예방은 철저히! 대응은 신속히! 복구는 다함께!”**를 함께 외치며 내년 재난 대비 의지를 다졌다.

전남도에 따르면 올해 폭염으로 인한 인명피해는 전년 대비 2명 줄어든 3명, 온열질환자 역시 전년 407명에서 381명으로 감소했다. 또한 7~8월 집중호우로 약 1,200억 원 규모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지만, 자연재해로 인한 직접적인 인명피해는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전남도는 2006년부터 지역자율방재단을 구성·운영해 왔다. 현재 도내에는 22개 시군, 총 6,748명의 방재단원이 활동하고 있으며 △위험지역 예찰 △사전 대피 지원 △피해 복구 △재난 대응요령 홍보 등 주요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아울러 올해 처음 운영을 시작한 ‘전남형 마을안전지킴이’는 22개 시군 982개 마을, 4,026명으로 구성되어 재난상황 전파, 재난 취약계층 대피지원, 마을 대피소 관리 등 지역사회 안전망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전남도는 지역자율방재단과 마을안전지킴이를 재난 대응의 핵심 축으로 삼아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안전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안상현 전남도 도민안전실장은 “기후변화로 자연재난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현장의 신속하고 효율적인 대응”이라며 “올해 인명피해 감소 역시 자율방재단의 세심한 예찰과 선제적 대피 지원 덕분”이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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