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동물위생시험소가 가을 나들이철을 맞아 축산물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집중 수거검사에 들어갔다. 도는 27일부터 5주간 식육판매업소와 식육포장처리업소에서 유통 중인 식육과 포장육 120건 이상을 무작위로 수거해 검사할 계획이다.
이번 점검은 환절기 급격한 온도 변화에 따른 축산물의 부패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험소는 보관 및 진열 등 유통 단계 전반의 위생관리 실태를 살피고, 수거한 축산물에 대해 식품의 기준 및 규격에 따라 대장균수, 일반세균수, 타르색소, 휘발성염기질소 등 주요 항목을 검사한다.
검사 결과 부적합 제품이 확인되면 즉시 생산업체 관할기관에 통보해 판매를 중지하고, 식품안전나라 사이트에 공지하는 등 소비자에게 유통되지 않도록 신속히 조치할 방침이다.
정지영 전라남도동물위생시험소장은 “축산물 정기 검사뿐 아니라 계절과 소비 환경 변화에 따라 맞춤형 특별검사도 병행하고 있다”며 “도내 유통 축산물이 도민과 소비자가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안전성 관리를 한층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라남도동물위생시험소는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시기별·테마별 특별 수거검사를 7회 실시해 총 395건의 제품을 검사한 결과 모두 식품 기준 및 규격에 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
[저작권자ⓒ 포커스N전남.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