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지방자치단체 사회적경제정책평가에서 3년 연속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전라남도는 고용노동부와 사회적경제활성화전국네트워크, 전국 사회연대경제 지방정부협의회가 공동 주최한 제7회 지방자치단체 사회적경제정책평가 시상식에서 전국사회연대경제 지방정부협의회장상을 수상했다. 시상식은 26일 서울에서 열렸다.

지방자치단체 사회적경제정책평가는 2019년부터 시행되고 있으며, 각 지자체의 사회적경제정책 수립과 집행 수준을 비교·분석해 모범 사례를 발굴하는 데 목적이 있다. 정책 기반과 지원 수준, 정책 성과, 거버넌스 등 사회적경제정책 전반에 걸친 추진 능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수 지자체를 선정한다. 전라남도는 2023년에 이어 올해까지 3년 연속 수상의 성과를 거두며 정책 추진 역량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전라남도는 사회적경제기업의 자립과 성장을 돕기 위한 다양한 지원정책을 펼쳐왔다. 그 결과 2023년 2천326개였던 도내 사회적경제기업은 올해 9월 기준 2천398개로 늘어 72개가 증가했다. 같은 기간 고용 인원은 976명이 늘었고, 매출액도 62억 원이 증가해 기업 수와 일자리, 매출이 함께 성장하는 성과를 보였다.

민관 협력 기반 거버넌스 강화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전라남도는 한국전력거래소와 전남개발공사와 함께 동반성장 협력자금을 확보해 사회적경제기업의 자금 운용을 지원했다. 또 한국전력공사와 한전KDN, 한전KPS,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와 함께 시장 확대 역량 강화 대회를 열어 판로 개척과 네트워크 형성을 도왔다. 아울러 SK그룹과는 우수 사회적경제기업의 사회성과를 측정하고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사업을 추진하며 민간기업과의 협력 모델을 확장했다.

서은수 전라남도 일자리투자유치국장은 “3년 연속 전국 우수 지자체로 선정된 것은 사회적경제기업과 지원기관, 22개 시군이 함께 만들어낸 뜻깊은 성과”라며 “앞으로도 전라남도 사회적경제가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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