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5회차 투어는 한국자원봉사협의회에서 2026 세계 자원봉사자의 해를 맞아 운영하는 ‘K-자원봉사 월드서포터즈’를 비롯해 20대 대학생부터 50~60대까지 다양한 세대와 국적의 참가자 40여 명이 함께해 ‘글로벌·세대 통합형 볼런투어’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서로 다른 언어와 문화적 배경에도 불구하고 ‘봉사’와‘여행’이라는 공통의 주제 아래 하나가 되어 고흥의 역사·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나눔의 의미를 함께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첫째 날인 22일, 참가자들은 고흥의 대표 먹거리인 ‘유자한우 익힘비빔밥’을 맛보며 고흥에서의 첫 여정을 시작하고 서로 간의 친목을 다졌다.
이어 첫 번째 자원봉사활동으로 나로우주센터 우주과학관 및 인접 생태학습장 일대를 찾아 관람객 이동로와 해안가 주변에 버려진 플라스틱 및 각종 폐기물을 수거하며 환경정화 활동을 펼쳤다.
특히 외국인 참가자와 국내 참가자들이 함께 조를 이루어 언어와 문화의 장벽을 넘어 서로 소통하며 구슬땀을 흘리는 모습은 이번 볼런투어의 의미를 더욱 빛냈다.
저녁에는 녹동항 회타운에서 싱싱한 제철회와 매운탕을 맛보며 고흥의 미식 문화를 즐긴 뒤, 밤바다를 화려하게 수놓은 ‘하늘 위 환상적인 드론쇼’를 감상하며 세계 각국의 참가자들이 다 함께 어우러지는 잊지 못할 추억을 쌓았다.
둘째 날인 23일에는 소록도의 천사 ‘마리안느와 마가렛’의 숭고한 나눔과 봉사 정신을 되새기는 김연준 신부의 강연을 들었다. 국경과 인종을 초월해 한센인을 위해 평생을 헌신한 마리안느와 마가렛의 삶을 통해‘국경 없는 나눔과 봉사’의 가치를 공유했다.
이어 두 번째 봉사활동으로 소록도를 방문해 해안 환경정화 활동을 펼치며, 소록도가 간직한 아픔과 치유의 역사를 되새기는 동시에 나눔과 봉사의 가치를 직접 체험했다.
이후 분청문화박물관을 방문해 ‘이순신과 흥양수군’기획 전시를 관람하며 조선의 운명을 바꾼 역사와 고흥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깊이있게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다양한 국적의 월드서포터즈와 참가자에게 고흥이 품고 있는 역사적 자원과 문화적 매력을 알리는 더욱 의미 있는 계기가 됐다.
마지막으로 고흥 농가의 정성과 이야기가 담긴 농특산물을 만날 수 있는 로컬푸드 직매장을 방문하며 1박 2일간의 뜻깊은 글로벌 여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투어에 참여한 한 외국인 유학생 참가자는 “다양한 세대의 한국인 친구들은 물론 여러 나라에서 온 월드서포터즈와 함께하며 아름다운 고흥의 우주센터와 소록도 해안가를 직접 청소하며 봉사할 수 있어 정말 뜻깊었다”며 “한국의 따뜻한 정과 고흥의 매력을 깊이 느낄 수 있었던 특별한 여행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군 사회복지과 관계자는 “한국자원봉사협의회와 외국인 유학생, 2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한 참가자들이 모였음에도 봉사라는 이름 아래 하나가 된 모습이 매우 감동적이었다”며 “전체 10회차로 추진되는 볼런투어가 이번 5회차를 통해 반환점을 맞으며 글로벌 상생형 모델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한 만큼, 남은 회차에서도 고흥군만의 차별화된 역사·문화·관광자원을 활용해 자원봉사의 성지로서 지속 가능한 볼런투어 브랜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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