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14일 여수 진남문예회관에서 ‘2026년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기후주간’ 국내 개최지로 여수가 선정된 것을 기념하는 행사를 열고, 성공개최를 다짐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 정기명 여수시장, 전남도의원 및 여수시의원, COP33 남해안남중권 유치위원회, 탄소중립실천연대, 동서포럼 등 시민 200여 명이 참석해 여수의 국내 개최지 선정 쾌거를 함께 축하했다.

기념식은 결의문 낭독, 도립국악단과 탄소중립 태권도 시범단의 축하공연, 성공 퍼포먼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전남도와 여수시는 올해 말 예정된 ‘2026년 유엔기후변화협약 기후주간’ 개최국 결정에서 대한민국이 선정될 수 있도록 정부와 긴밀히 협력할 계획이다. 또한 개최국 확정 후에는 국제행사의 품격에 걸맞은 회의장 조성, 연계 프로그램 기획, 숙박·교통 인프라 점검 등 준비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여수가 국내 개최지로 선정된 것은 180만 도민과 여수시민의 열정이 이뤄낸 결실”이라며 “지역사회와 시민단체가 함께 힘을 모아 대한민국이 개최국으로 선정되고, 기후주간이 세계적인 환경 축제로 자리잡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엔기후변화협약 기후주간은 전 세계 198개국과 국제기구, NGO 등 수천 명이 참여하는 글로벌 환경행사로, 당사국총회(COP) 공식의제 논의의 장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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