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시스템은 광주테크노파크가 주관하는 ‘2026년 창업기업제품 실증지원사업’의 공공기관 수요기술 과제로, 지역 창업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개발됐다.
지하철 역사 내 방풍문과 장애인 화장실 자동문에 적용되는 이 시스템은 소방신호와 연동해 비상상황을 자동으로 인식하고, 정전으로 일반 전원 공급이 중단된 상황에서도 내장된 비상전원을 통해 자동문을 비상 개방하도록 설계됐다.
공사는 지난 8월 12일 광주도시철도 상무역 내 방풍문 4개소와 장애인 화장실 자동문 2개소 등 총 6개소를 대상으로 실제 상황을 가정한 성능시험을 진행했다. 화재신호 입력시험과 전원 차단(정전) 모의시험 결과, 시험 대상 6개소의 자동문이 모두 정상적으로 비상 개방됐으며, 비상전원 유지시간과 신호 전달 안정성 등 검증항목에서도 요구 기준을 충족했다.
공사는 이번 실증을 바탕으로 화재·정전 등 비상상황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이용객의 고립 위험을 줄이고, 역사 내 비상대응 역량과 안전성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현장 개선사항을 보완하고, 지역기업과 실증기술 고도화 및 공동특허 출원도 추진할 예정이다.
문석환 광주교통공사 사장은 “이번 실증은 지역 창업기업의 기술력과 도시철도 현장의 안전 수요를 결합한 의미 있는 사례”라며 “앞으로도 현장에 필요한 안전기술을 적극 발굴하고 지역기업과의 협력을 확대해 시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안전한 도시철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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