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2026년 3월 개관 예정인 남도의병역사박물관의 핵심 상징물 ‘흔들리는 알루미늄 패널’ 명칭 공모전을 오는 24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 상징물은 영산강을 내려다보는 박물관 외벽에 설치된 3만 3천여 장의 알루미늄 패널로, 바람이 불 때마다 유연하게 흔들리는 모습이 나라의 위기 속에서 분연히 일어섰던 남도의병의 혼과 희생정신을 상징한다.

이번 공모는 남도의병의 역사와 정신에 관심 있는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전남도 누리집 ‘소통인(人)전남 설문광장’을 통해 응모 가능하다. 응모 마감은 10월 24일이며, 당선작은 11월 중 전남도 누리집을 통해 발표된다.

선정된 명칭은 남도의병역사박물관 외벽 상징물의 공식 이름으로 사용되며, 총 3점의 우수작을 선정해 전남도지사 상장과 기념품을 수여한다. 시상식은 2026년 3월 박물관 개관식에서 함께 열린다.

박중환 남도의병역사박물관개관준비단장은 “바람이 불 때마다 흔들리는 이 상징물은 외세의 폭력과 침략에 맞서 싸운 남도의병의 불굴의 정신을 담고 있다”며 “국민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이름이 탄생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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