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생·대학생·농업인 참여하는 경진대회·시연 행사 다채

전라남도국제농업박람회는 10월 23일부터 29일까지 나주 전남농업기술원 일원에서 ‘2025 국제농업박람회’를 개최한다. ‘농업이 세상을 바꾼다 — AI와 함께하는 농업혁신, 생명 키우는 K-농업’을 주제로 첨단 농기계와 스마트 기술을 한자리에서 선보인다.
개막일인 23일에는 ㈜대동의 무인 자율주행 운반로봇 시연을 시작으로, 24~25일에는 ㈜긴트의 플루바 오토와 ㈜아그모의 자율주행 키트가 장착된 트랙터가 실제 작업을 수행하며 효율성과 정밀도를 겨룬다. 두 기종은 두둑성형과 선회 등의 작업을 비교해 관람객에게 기술 차이를 직접 보여줄 계획이다.
27일에는 고등학생들이 참여하는 스마트농업용 드론 제어 경진대회 본선이 열려 자동 동작 설정과 작물 상태에 따른 정밀 방제 능력을 겨룬다. 29일에는 한국농업기계학회 주관으로 대학(원)생 대상의 농업용 로봇 경진대회 본선이 전남농업기술원 대강당에서 펼쳐진다.
박람회장 곳곳에서는 농기자재관과 농업기술관, 글로벌 농기계 체험장 등에서 기업 시연과 관람객 체험 프로그램이 상시 운영된다. 관람객은 장비 조작·시승과 함께 현장 전문가 설명을 들으며 기술의 실용성을 체감할 수 있다.
박관수 전라남도국제농업박람회 사무국장은 “이번 박람회는 국내외 스마트농업 기술을 선보이고 미래 인재를 발굴하는 장”이라며 “농업인·학생·일반 관람객 모두가 기술을 가까이에서 보고 느낄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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