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도에 따르면 21일 오후 2시 42분께 곡성의 한 물놀이 시설에서 열 살, 열한 살,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어린 두 형제가 물에 빠져 쓰러진 후 끝내 의식을 되찾지 못했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22일 대변인 명의의 애도문을 발표해 “참담한 비극 앞에 온 도민과 함께 깊은 애도를 표하며, 생때같은 아이들을 불시에 잃고 망연자실해 계실 부모님과 유가족께 진심어린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번 사고는 정식 개장을 앞둔 미개장 시설에서, 제대로 된 구조 체계도 안전요원도 없는 상황에서 발생해 안타까움이 더욱 크다.
전남도는 애도문에서 다시는 이와 같은 비극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눈에 보이지 않는 위험까지 미리 살피는 철저한 안전망을 갖추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물놀이 시설 등을 갖춘 전남지역 테마파크 113곳 전체를 대상으로, 개장 전에 전기・소방 등 유관기관 합동 특별 안전점검을 할 계획이다. 여름철을 맞아 상시 점검 중이던 계곡・하천・해수욕장 등 주요 물놀이 지역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촘촘히 살필 방침이다.
이를 통해 단 하나의 관리 사각지대도 발생하지 않도록 위험요인을 철저히 조사 분석하고, 도출된 안전대책은 곧바로 현장에 적용하기로 했다.
전남도 대변인은 “너무 일찍 하늘의 별이 돼버린 두 아이의 멈춰버린 시간 앞에 다시 한번 고개를 숙인다”면서 “두 어린 영혼의 안식을 빌며, 헤아릴 수 없는 고통을 견디고 계실 유가족께 거듭 깊은 위로를 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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