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주시는 4일 영강동과 영산동, 이창동 통합에 따른 영산포읍 환원 주민공청회를 개최하고 주요 추진계획과 분야별 혜택을 설명하는 한편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고 밝혔다.
이날 공청회에는 윤병태 나주시장을 비롯해 신정훈 국회의원, 김관용 나주시의회 의장,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원, 나주시의원, 지역 주민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공청회는 윤병태 시장과 신정훈 국회의원, 김관용 의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영산포읍 환원 주요 추진사항과 주민 혜택에 대한 설명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임언택 나주교육빅뱅 TF 부위원장이 대학입시 제도 변화와 영산포읍 환원에 따른 교육지원 사항을 설명하며 주민들의 이해를 도왔다.
정종도 시민행정교통국장 주재로 진행된 주민 의견수렴 시간에는 기구·정원 정비, 정주 여건 개선, 교육 여건 개선, 지역 특색을 반영한 활성화 방안 등 지역에 직면한 문제 해결과 읍 환원 이후 발전 방향에 대한 다양한 질문과 의견이 이어졌다.
주요 질의에는 관련 부서장들이 직접 답변하며 영산포읍 환원의 취지와 행정 절차, 예상되는 주민 생활 변화를 상세히 설명하고 교육분야에 대해서는 임언택 나주교육빅뱅TF 부위원장이 직접 답변하여 주민들의 이해를 도왔다.
영산포는 오랫동안 영산강을 중심으로 남도 물류와 상업, 지역경제 발전을 이끌며 나주의 근현대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온 지역이다.
그러나 1981년 금성시 설치에 따라 영산포읍이 폐지되고 5개 행정동으로 개편됐으며 이후 1998년 소규모 동 통폐합을 거쳐 현재 영강동, 영산동, 이창동 등 3개 동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시는 장기간 이어진 행정구역 분리와 인구 감소, 원도심 쇠퇴 등에 대응하기 위해 영산포 권역의 역사적 전통과 생활권을 다시 하나로 묶는 영산포읍 환원을 추진하고 있다.
나주시는 “영산포읍 설치가 단순히 행정구역의 명칭을 동에서 읍으로 바꾸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분산됐던 생활권과 행정구역을 다시 일치시켜 역사적 정체성 회복과 행정의 효율성을 높이고 도농복합지역 특성에 맞는 다양한 정책 추진을 통해 새로운 발전 기반을 마련하는 과정”이라는 입장이다.
영산포읍 통합청사는 현재 이창동 행정복지센터를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해당 부지는 1981년 영산포읍 폐지 이전까지 읍 청사로 사용됐으며 현재 영강동, 영산동, 이창동 행정복지센터 가운데 연면적이 가장 넓어 통합청사 활용 여건을 갖추고 있다.
영산포읍으로 환원될 경우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교육, 세정, 복지 분야의 다양한 혜택도 예상된다.
교육 분야에서는 대학 입학 시 농어촌학생 특별전형 지원 자격이 부여되고 농촌지역 어린이집에 대한 각종 운영지원도 확대된다.
세정 분야에서는 관련 기준에 따라 등록면허세(40~47%경감)와 재산세(토지, 건축물)가 경감돼 주민들의 세금 부담 완화가 기대된다.
이와 함께 읍면 지역 농업인 등에 대한 건강보험료 경감과 노인여가복지시설인 경로당 설치기준 완화(동 지역은 이용정원 20명 이상, 읍면 지역은 이용정원 10명 이상으로 기준 완화) 등 생활 밀착형 혜택도 적용될 수 있다.
나주시는 이 같은 분야별 혜택과 함께 실제 적용 요건과 세부 기준을 주민들에게 지속적으로 안내할 방침이다.
한편 나주시는 오는 9월 11일까지 주민들의 추가 의견을 수렴한 뒤 9월 15일 나주시의회 임시회를 통해 시의회 의견서를 확보할 계획이다.
이후 주민 의견과 시의회 의견을 반영한 기본계획을 토대로 전남광주통합특별시를 거쳐 행정안전부에 행정구역 변경을 신청할 예정이다.
행정안전부 승인 이후에는 관련 자치법규 제·개정과 각종 공부 대장 정비 등 후속 절차를 진행해 2027년 1월 영산포읍 개청을 목표로 차질 없이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이번 공청회는 단순히 행정구역의 이름을 동에서 읍으로 바꾸기 위한 자리가 아니라 수백 년 동안 남도의 물류와 경제 중심지로 성장해온 영산포의 역사성과 정체성을 다시 세우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하기 위한 뜻깊은 자리”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주민 여러분께서 주신 의견을 추진 과정에 세심하게 반영하고 교육과 세정, 복지 등 주민들이 실제 체감할 수 있는 변화가 이어지도록 준비하겠다”며 “영산포읍 환원이 다시 뛰는 영산포, 더 활기차고 더 큰 미래를 여는 새로운 출발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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