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담양군은 지난 16일 보건소 소회의실에서 유관기관과 함께 생물테러 대응 소규모 모의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생물테러 발생 시 신속하고 정확한 초동대응을 위해 마련된 것으로, 담양군 보건소를 비롯해 전라남도 감염병관리과, 담양경찰서, 담양소방서 등 관계자 50여 명이 참여했다.
생물테러는 바이러스나 세균, 독소 등 병원체를 고의로 살포해 인명 피해나 사회 혼란을 유발하는 행위로, 적은 양으로도 불특정 다수에게 빠르게 전파될 수 있어 초기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훈련은 생물테러 대응체계에 대한 이론 교육을 시작으로 개인보호복(레벨 A·C) 착·탈의 실습, 검체 채취 및 다중탐지키트 활용법, 검체 포장 및 안전 이송 등 실제 대응 절차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박주호 담양군 보건소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관계기관 간 공조체계를 강화하고, 군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대응 역량을 한층 높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모의훈련과 교육을 통해 감염병과 생물테러 위기에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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