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업별 선정 결과는 8월 26일 한국연구재단 누리집을 통해 공고됐으며, 연구책임자는 연구사업통합지원시스템을 통해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이번에 선정된 신규과제는 올해 9월 1일부터 연구를 개시한다. 2026년 신규과제 수는 94개로, 지원 규모는 총 195억 원이다. 2025년 신규과제 84개보다 10개가 더 증가했다.
인문사회 분야 학술지원사업은 크게 ‘개인·공동연구’, ‘집단연구’, ‘학술기반구축’의 3개 영역으로 구분된다. 이번에 선정·발표한 영역은 집단연구군으로, ▲인문한국3.0 지원, ▲인문사회연구소 지원, ▲글로벌인문사회융합연구 지원, ▲사회과학연구 지원 등 4개의 핵심 사업이 있다.
해당 사업들은 ▲연구자들이 학문 분야를 넘나들며 혁신적·창의적 성과를 창출하고, ▲대학 및 대학 부설연구소 등이 기초연구 거점으로서 연구 자원을 확충하며, ▲우수 연구 인력을 안정적으로 육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목적이 있다.
핵심 사업별 구체적인 내용은 다음과 같다.
???? 인문한국3.0 지원
‘인문한국3.0 지원’은 2007년부터 시작된 대표적 국가 인문학 지원사업인 인문한국(HK, Humanities Korea) 지원사업의 3단계 사업*이다. 인문학 분야 대학 부설연구소를 집중적으로 육성하여 연구 기반을 구축하고, 세계적 수준의 연구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추진된다. 신규과제 수는 ‘연구거점형’ 8개, ‘컨소시엄형’ 2개로 2025년과 동일하다.
선정된 다양한 주제의 과제 중, 최근 국제적인 관심사를 반영한 연구과제(과제명: 문명 대전환 시대의 한국형 중동인문학 구축: 중동 사회 변동의 재인식과 현대적 변용)가 돋보인다. 파편화되어 있던 국내 중동학 연구를 통합해 ‘한국형 중동인문학’이라는 새로운 체계(패러다임)를 제시하며, 한국 인문학의 시공간적 외연을 크게 확장할 것으로 기대되는 과제이다.
???? 인문사회연구소 지원
‘인문사회연구소 지원’은 연구소의 전문화·특성화로 대학 연구 거점을 구축하기 위한 사업이다. 신규과제 수는 총 44개로, 2025년 38개보다 6개 더 증가(15.8%)했다.
해당 사업은 교육부의 교육정책 과제에 대응하는 ‘문제해결형’ 과제와 인문사회 분야 대학 부설연구소 단위의 자율 주제 연구를 지원하는 ‘순수학문형’ 과제로구성된다. 올해는 내실 있는 학부 교양교육 운영과 초·중등교육 및 교과교육·연구의 활성화를 위한 ‘교육연계형’ 과제와 함께, 예술·체육 분야 연구소 육성 및 연구기반 강화를 위한 ‘예술·체육특화형’’ 과제를 추가했다.
교육연계형 과제 중에는 인문학, 사회과학, 자연과학·소프트웨어 분야의 연구자 간 협력을 바탕으로, 인간의 주체성과 공동체적 가치를 지키면서 인공지능(AI)과 창의적으로 협업하고 인공지능(AI)을 주도적으로 조율할 수 있는 새로운 교양교육 인재상을 연구하는 과제(과제명: AI시대 교양교육의 재구성: 'AI Conductor' 양성을 위한 ABC 교양교육 모델 개발 및 확산 연구)가 주목을 받았다.
예술체육특화형 과제 중에는 초고령사회, 감염병 상시화 등이 중첩되는 복합위기 속에서 인공지능(AI) 등을 기반으로 지역사회에 적용 가능한 생태적 돌봄 모델을 연구하는 과제(과제명: 위기의 시대, 디자인의 생태적 전환: Bioecological Care Design 모델 연구*)가 주목을 받았다.
???? 글로벌인문사회융합연구 지원
‘글로벌인문사회융합연구 지원’은 인문사회 분야(예술·체육학 포함)를 기반으로, 이공 분야 연구자 참여와 연계하여 학제 간 융합연구를 활성화하는 사업이다. ‘연구그룹지원형’과 ‘연구소지원형’으로 구성되어 있다. 신규과제 수는 총 33개로, 2025년 29개보다 4개 더 증가(13.8%)했다.
‘연구소지원형’은 해외의 우수한 연구자·연구소와의 협력 연구를 통해 국제 융합연구를 선도하는 연구소로 성장·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2025년 연구소지원형에 신설된 ‘컨소시엄형’은 인문사회 기반 대규모 융복합 연구사업으로, 중장기 국제적 논점에 대한 대안 제시를 목표로 한다. 실질적인 혁신 중심의 연구 성과 창출을 위해 2025년과 달리 연구 주제를 자유공모하는 방식으로 전환하여, 연구소별 특화 분야에 기반해 자율적 연구를 수행하도록 했다. 올해는 ‘생애주기별 사회적 고립’과 ‘인공지능(AI) 전환 시대의 공정국가’를 핵심으로 하는 연구과제 2개가 선정됐다.
???? 사회과학연구 지원
‘사회과학연구 지원’은 사회과학 분야에 대한 중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지원을 통해 사회문제 해결에 필요한 정책 대안을 제시하고, 사회과학연구의 사회적 기여도를 높이고자 하는 사업이다. ‘글로벌아젠다연구’를 통해 ‘국내’형 과제 4개, ‘국외’형 과제 3개를 지원한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정책연구와 학계 의견수렴 등을 거쳐 국가·사회적 수요를 반영한 사회과학 지정 의제를 개발했다. 그리고 이를 사전 공개하여 연구자가 충분한 기간 동안 연구계획을 준비할 수 있도록 했다.
올해 지정 의제에 따라, 국내형 과제는 ‘인공지능(AI) 시대에 지속 가능한 시민참여 플랫폼(모델) 구축’, ‘디지털 교육의 기회와 소외의 딜레마’ 등 우리 사회가 당면하고 있는 사회적 담론을 주제로 한 과제가 주로 선정됐다. 국외형 과제로는 ‘기후산업 선순환 구조’, ‘상생형 에너지 전환’, ‘기후정책 설계’를 주제로 한 과제가 선정됐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인공지능(AI) 대변환, 사회적 고립, 기후위기 등 전 세계가 직면한 복합적인 쟁점에 대하여, 인문사회과학 기반의 융합연구가 중장기적인 대안과 실천적 해법을 제시해 주기를 기대한다.”라고 강조하며, “대학 및 학계의 집단지성을 통해 세계를 선도하는 연구 성과가 창출되고 사회문제 해결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안정적인 지원 체계를 다져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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