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시정질문은 제10대 김제시의회 출범 이후 처음으로 진행됐다.
정 시장은 본격적인 시정질문 답변에 앞서 최근 새만금 신항만 관할권 결정에 대한 입장을 먼저 밝혔다. 정 시장은 새만금 신항만 관할권 확보를 위해 삭발까지 감행하며 함께 뜻을 모아준 김제시의회와 시민들에게 감사를 전한 뒤 “김제의 정당한 권리가 반드시 인정받기를 바랐지만, 우리가 바랐던 결과와는 달랐다”며“원통한 마음과 함께 시민 여러분께 송구스러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결정으로 모든 것이 끝난 것은 아니다”며 “감정적으로 대응하기보다 그동안 지켜온 법과 원칙에 따라 결정 과정과 판단 근거를 면밀히 살펴보고, 바로잡아야 할 부분은 끝까지 바로 잡겠다”고 강조했다. 또 앞으로의 과정에서도 의회와 시민이 한마음, 한목소리로 힘을 모아 끝까지 대응해 나갈 것을 분명히 했다.
이후 정 시장은 의원별 시정질문에 대한 구체적인 답변을 이어갔다.
먼저 오승경 의원이 질문한 ‘지속가능한 수자원 관리 및 용수 확보 대책’에 대해서는 기후변화에 따른 반복적인 가뭄과 새만금 개발, 산업 확대에 따른 미래 용수수요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겠다고 설명했다.
농업용수는 저수율에 따라 단계별 대응체계를 가동하고, 생활·공업용수는 전주권과 섬진강권 광역상수도를 활용한 양방향 급수체계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공급기반을 유지하고 있으며, 특히 새만금지역의 산업 확대에 대비해 군산권역은 옥구배수지, 김제권역은 심포배수지를 중심으로 한 양방향 급수체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심포배수지 신설이 새만금 광역기반시설 설치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이어 김민완 의원이 질문한 모악산 친환경 산악관광지 조성사업과 숲·꽃정원 조성계획에 대해서는 모악산의 자연과 산 아래 마을, 천년고찰 금산사를 하나의 관광경험으로 연결해 모악산만의 차별화된 관광모델을 만들겠다는 구상을 제시했다.
‘꽃빛낭만 가든존’, ‘꽃빛정원 마을존’, ‘낭만꽃빛 거리존’ 등 특화공간을 조성하고, 금산사와 계룡마을 등 주변 마을의 정취까지 관광자원으로 살려 ‘꽃빛과 낭만이 머무는 김제 모악산’으로 만들어가겠다는 구상이다. 또한, 2027년부터 편백숲 꽃정원 조성사업을 우선 추진하고, 치유관광과 금평저수지 수변공간·야간경관 등을 연계해 모악산에 ‘찾아오는 힘’에 ‘머무는 힘’을 더하는 체류형 관광기반도 확충해 나갈 방침이다.
마지막으로 오상민 의원이 질문한 금산면 관광산업 활성화와 주민 안전을 위한 기반시설 확충에 대해서는 금산사 상가 정비와 숙박·체류시설 확충, 동곡교 개선, 관광자원 간 연결도로 등에 대한 추진방향을 밝혔다.
금산사 상가는 관계부서 간 협업체계를 바탕으로 의원과 상인·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현실적인 정비 방향을 찾아가고, 국·도비 지원사업과 중앙부처 공모사업을 적극 발굴해 필요한 재원 확보에도 나설 계획이다.
또한 긴급차량 진입에 어려움이 있는 동곡교는 구체적인 확충방안을 마련하고, 시설 개선 전까지 소방서와 긴급차량 진입동선과 초기 대응체계를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금산면의 숙박·체류 기반을 확충하고, 귀신사 우회도로를 2026년 말까지 마무리한 뒤 청도제와 귀신사를 잇는 연결도로도 검토할 예정이다.
정성주 시장은 “오늘 주신 질문은 단순한 질의를 넘어 시민의 삶을 세심하게 살피고 김제시정이 놓치지 말아야 할 과제를 짚어주신 소중한 고견”이라며 “제안해 주신 사항은 시정에 적극 반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의회의 합리적인 견제와 발전적인 제안에 귀 기울이고, 김제의 이익과 시민의 삶이 걸린 일에는 누구보다 단호한 자세로 책임을 다하겠다”며 “시민 앞에서는 더욱 낮고 겸손하게, 변화 앞에서는 더욱 과감하게 민선 9기의 약속을 하나하나 실천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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