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대회는 이중언어와 다양한 문화에 관심 있는 학생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학생들은 형제자매, 친구, 부모님과 짝을 이뤄 무대에 올라 이중언어 역량을 기르는 한편, 함께 대회를 준비하고 발표하는 과정에서 친밀감과 유대감을 쌓는 뜻깊은 경험을 가졌다.
올해 대회에는 총 11팀이 참가했으며, 타갈로그어·베트남어·일본어 등 다양한 언어로 발표가 진행됐다. 참가 학생들은 단순히 외국어로 이야기를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서로 역할을 나누고 호흡을 맞추며 협력하는 모습을 선보였다.
발표 주제 또한 ‘가보고 싶은 나라’를 비롯해 학생들의 관심과 경험을 반영한 다양한 이야기로 구성됐다. 일본 만화를 계기로 일본 문화에 관심을 갖게 된 한 팀은 일본의 전래동화 ‘모모타로’를 소개했으며, 또 다른 팀은 ‘우리들의 재미있는 퀴즈와 이야기’를 주제로 친구들과 퀴즈를 주고받는 대화 형식의 발표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특히 엄마의 손을 꼭 잡고 무대에 선 이번 대회 최연소 참가자 곡성중앙초등학교 1학년 학생은 “처음에는 무대에 올라가는 것이 떨렸지만, 엄마와 함께 연습하면서 조금씩 자신감이 생겼다. 친구들과 서로 응원하면서 끝까지 발표할 수 있어서 기뻤다”고 소감을 전했다.
심치숙 교육장은 “학생들이 가족, 친구, 교사와 함께 호흡을 맞추며 성취감을 느끼고, 더 넓은 세상과 소통할 수 있는 자신감을 키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이중언어 역량을 지닌 학생들이 글로벌 시대에 필요한 언어 감각과 문화적 감수성을 키울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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