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오전 10시 49분 수협위판장 인근 해상에 형성된 은빛 유막이 있다는 신고를 접수, 현장 확인 결과 수협위판장에 해조류센터 인근 해상에서 가로 2m, 세로 30m 가량의 엷은 유막 3곳이 확인됐다.
완도해경은 신고 접수 즉시 해양오염방제과와 완도파출소, 방제정 등을 현장에 투입하는 한편, 드론을 띄워 오염 범위와 확산 방향을 확인했다. 이어 기름이 상대적으로 많이 모인 해역을 중심으로 유출 경로를 추적해 원인 선박을 특정했다.
현장에 도착한 연안구조정은 분산 조치를 실시했으며, 추가 유출 방지 조치도 병행해 오전 11시 15분께 현장 방제조치를 마쳤다. 이어 해경은 해상에 유출된 기름 시료를 채취해 분석에 들어갔다.
완도해경은 해당 어선이 계류장소를 옮기던 중 조타실 스위치를 잘못 조작해 기관실에 설치된 펌프가 작동하면서 기름이 섞인 폐수가 해상으로 유출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유출 경위와 유출량, 과실 여부 등을 면밀히 조사할 방침이다.
박창용 해양오염방제과장은 “해양오염은 바람과 조류를 따라 빠르게 확산할 수 있어 신속한 초동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드론 등 장비를 적극 활용해 깨끗한 해양환경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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